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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로그

먼치킨 고양이 특징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저번 주에는 정말 더울 정도의 날씨였는데 이제는 아침, 저녁은 확실히 춥다고 느껴지네요. 낮에는 아직 해가 뜨거워서 다행이다 싶어요. 어제랑 오늘 퇴근하고 가는데 생후 6개월 미만의 고양이가 혼자 잔디에서 놀고 있더라고요. 너무 귀여워서 어제 오늘 시선을 뺏기고 풀로 장난도 쳤지만 한편으로 걱정이 됐습니다. 지금 시기가 아깽이 즉 아기 고양이가 많이 보일 때거든요.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같이 장난을 치는 것을 보면 사람 손이 탄 거 같기도 했는데 혹시 모르니 다음 주에는 고양이 간식을 들고 출근해야겠어요 차라리 엄마 고양이랑 다른 곳에 갔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먼치킨 고양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 

다리 짧은 고양이 먼치킨

먼치킨 고양이 하면 강아지 비글이 생각이 나요. 짧은 다리로 걸어가는 걸 보면 얼마나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교배를 통해 생긴 품종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생긴 품종이에요 :) 신기하죠? 먼치킨이라고 검색하면 오즈의 마법사에 아노는 키 작은 주민들이 사는 곳이 나오는데 바로 그 이름에서 유래되어 먼치킨 고양이라고 부르게 됐답니다.

먼치킨 고양이 역사적 특징

자연 발생한 품종에서 일반 고양이와 교배되면서 지금의 먼치킨이 생겼습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품종으로 1980년대 길거리에서 임신한 고양이를 발견한 미국의 음악교사였던 호첸델은 자신의 집에 데려가 키우게 되고 거기서 태어난 두 마리 고양이가 먼치킨의 시초입니다. 그 후 다리 짧은 고양이가 일반 고양이와 교배하면서 먼치킨 고양이가 탄생하게 됐다고 합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다른 품종에 배해 조금 늦은 95년대에 공식적으로 품종 인정을 받고 2003년에 챔피언십 자격을 달성합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자연 발생 품종이지만 유전적으로 질환이 있는 돌연변이라고 생각하는 국제 고양이 애호가 협회에서는 질환을 우려해서 공식 품종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반대편이 있어야 나쁜 뜻으로 고양이를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적어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품종으로 인정하게 되면 욕심으로 인해 무분별한 교배가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이죠. 

먼치킨 고양이 외형적 특징

먼치킨 고양이 하면 역시나 숏다리를 생각하실 텐데요 반전 매력이 숨어있답니다. 짧은 다리에도 사람 허리 정도까지는 점프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다른 품종에 비해 몸이 작은 중소형 고양이예요. 다리가 짧아서 그런지 몸통이 더 길어 보이고 통통해 보이고 둥근 꼬리를 가지고 있어요. 먼치킨 고양이는 다 커도 2~4kg 정도의 몸무게라고 하니 정말 렉돌 고양이랑 있으면 아기 고양이처럼 보일 거 같아요. 먼치킨 고양이는 딱히 정해진 털색이나 무늬가 존재하지 않고 머리의 크기 생김새 모두 다르답니다. 일반적으로 수컷이 암컷보다 더 크고 몸무게가 나간다고 해요. 

먼치킨 고양이 성격적 특징과 행동

처음에도 말했듯이 다리가 짧은 외형 때문에 점프도 못하고 느릿느릿할 것 같은데 생각보다 민첩한 고양이예요. 성인 허리 정도의 높이까지 뛰어오르는 점프 실력을 가지고 있고 아무래도 한 번에 올라가지 못하니 주변 환경을 보고 사물을 잘 이용하는 영리함까지 갖췄어요. 오히려 다리가 짧아서 일까요? 빠르게 움직이고 코너에서 드리프트까지 능숙하게 잘한다고 합니다. 집사랑 숨바꼭질 하면 죽어나겠어요. 돌연변이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났다고는 하지만 스코티시폴드 고양이처럼 뼈에 이상이 없고 척추문제로 발전하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에요.

먼치킨 고양이 유전병

먼치킨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 품종에 비해 건강한 고양이에 속한답니다. 그래도 유전적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미리 알고 계셨다가 예방하면 좋으니깐 어떤 질환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고요. 다리가 짧은 다른 품종 고양이들에 비해 관절염 질환에 대한 노출은 적다고 해요. 하지만 뒷다리보다 앞다리가 짧아 앞쪽으로 쏠리는 체형으로 인해서 허리에 무리가 가고 척추전만증 질환이 걸릴 수 있다고 합니다. 뼈에 문제가 아닌 척추를 지지해줘야 하는 근육이 제대로 지지를 하지 못하면서 척추가 점점 밑으로 쳐지고 그에 따라 심장과 폐에 문제를 발생시키는 질환이에요. 먼치킨 고양이는 다른 품종과 유독 교배가 많이 되는데 그만큼 유전병에 노출되기 쉽다고 해요. 스코티시폴드 고양이 유전병으로 골연골이형성증에 대해 잠깐 얘기했었는데요, 먼치킨 고양이가 같은 유전병에 걸렸을 때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먼치킨 고양이는 비대 심근증 질환도 걸리기 쉽기 때문에 증상을 잘 알아두시면 좋을 거 같아요. 심장이 두꺼워지고 커지는 질환으로 초기에는 증상이 미비해서 잘 알아차리지 못하지만 점점 혈액순환이 되지 않으면 개구 호흡을 하게 된다고 해요. 또 갑자기 다리를 절 거나 걷는걸 힘들어하는 모습도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든지 초기에는 알기가 쉽지 않은데 식욕이 저하된거나 활동이 확실히 줄어들면 의심해보는 것이 좋은 거 같아요.

 

먼치킨 고양이 유전병에 대해 살펴보면서 더욱 느낀 것은 사람의 욕심으로 많은 먼치킨이 태어났고 그만큼 유전병으로 아파했을 고양이가 많았겠다는 생각이에요. 먼치킨 고양이는 초반에는 300마리가 안될 정도로 희귀종이였는데 지금은 너무나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품종이 되었으니깐 말이에요. 저는 고양이 공장 있다는 것을 너무 늦게 알았는데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아직 고양이를 키우기 전이라면 가정 분양이나 입양을 하시라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어요 고양이 공장이 한순간에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한 명이라도 아프지 않으면 좋으니깐요. 네발이 항상 행복하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