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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로그

스핑크스 고양이 특징 파헤치기

안녕하세요 이번 주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될 거라고 하니 마음이 좀 놓이네요. 아침에 출근하는데 차 밑에서 드르렁 자고 있는 치즈를 보니 날씨가 천천히 추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했어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지금 우리 아이들이 털갈이를 뿜뿜할 시즌인데요 오늘은 털 날리는 걱정은 없는 스핑크스 고양이에 대해 알아볼까 해요. 

스핑크스 고양이 역사

저도 그렇듯 스핑크스 고양이 하면 아주 먼 고대 이집에 등장하는 고양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스핑크스 고양이는 미국 대륙에서 나온 돌연변이 품종이에요. 스핑크스 고양이의 발생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공식적으로 두 가지 설만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돌연변이 발생 처음은 미국에 있는 어느 농장에서 인데요 떠돌이 고양이가 털이 없는 고양이를 출산했을 때 일어났습니다. 그다음 해 떠돌이 고양이인 제자 벨은 털이 없는 또 다른 암컷 고양이를 출산했고 그 새끼 고양이들은 짐 뮈스키가 운영하는 사육장에서 사육이 됩니다. 오늘날까지 내려오는 혈통서를 보면 에피더미스 라는 이름이 기록된 스핑크스를 볼 수 있는데 그걸 통해 제자벨에게서 태어난 털 없는 고양이가 스핑크스 품종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어요. 두 번째 발견된 스핑크스는 1966년 캐나다 토론토에 한 집에서 키우는 엘리자베스 이름을 가진 고양이가 털이 없는 새끼를 한 마리 낳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새끼 고양이는 털이 없어 쭈글쭈글한 주름이 마치 말린 자두랑 비슷하다고 해서 푸룬이라는 이름으로 불렸고 브리더에게 우연히 발견이 되면서 교배 육종 되기 시작했어요. 이후 1978년대 거리에서 털이 없는 고양이 3마리가 구조되었고 오늘날 캐나다와 유럽 일부에서는 스핑크스 기원으로 보기도 해요. 하지만 두 가지 설을 보면 자연 발생지역 모두 북미 대륙이어서 스핑크스 고양이 처음 기원은 북미라고 얘기를 합니다.

스핑크스 고양이 품종은 두 가지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캐나다 스핑크스, 돈 스핑크스(돈스코이)로 나뉩니다. 전문가 아니면 알아보기 힘들며 국내에서는 캐나다 스핑크스를 더 가치 있는 품종으로 인정하는 추세예요. 또한 먼치킨 고양이와 조합으로 탄생한 품종인 밤비노 품종도 있습니다. 

스핑크스 고양이 외형적 특징

스핑크스 고양이는 중형 체형인 세미 포린 체형으로 작은 체구에 속하지만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운동신경이 좋아 보인다. 스핑크스 특징은 움직임이 시원시원하면서 부드럽게 움직여 우아해 보이고 민첩함이 드러난다. 스핑크스 고양이 얼굴은 큰 귀 때문에 얼굴 길이에 비해서 폭이 넓어 보이고 광대뼈는 튀어나왔지만 윤곽은 부드럽다. 작은 체구이다 보니 골격의 뼈가 가늘지만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어서 약하지 않다. 스핑크스는 다른 품종에 비해 발바닥과 살이 두껍고 발가락이 길다. 고운 솜털로 덮여 있는 주름진 피부는 몸의 피부색을 아주 잘 보여주고 매끄럽고 부드러운 살결로 한번 만지게 되면 계속 만지고 싶어 진다는 소문이 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솜털이기 때문에 고양이의 체온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일반 고양이보다 더 체온이 높다고 느껴진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성장할수록 털과 주름이 달라지는 새끼 고양이 시절에는 촘촘한 털을 가지고 성묘에 비해 주름이 많고 가늘지만 성묘가 되면 털과 주름이 점점 적어집니다. 스핑크스 고양이는 깨끗한 단색의 분홍색상으로 얼룩무늬나 여러 가지 패턴을 가진 스핑크스도 있지만 보통 올핑크 피부를 가집니다.

스핑크스 고양이 성격 특징

고양이에게 MBTI가 있다면 스핑크스 고양이는 ENFP가 아닐까 싶다. 보통 고양이는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는데 같은 고양이가 맞나 싶을 정도로 사람과의 친화력이 매우 좋고 잘 따르는 성격이다. 호기심이 많아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하고 사람을 친구 삼아 즐기기도 합니다. 사람의 말귀를 잘 알아듣는 능력까지 있어서 눈치가 빠르고 집사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서 움직이는 똑똑한 고양이예요. 사교적인 성격으로 아이들에게 위험을 가하지 않아서 함께 생활해도 무리가 없다고 하니 이불 냥이, 개냥이를 찾아 입양 준비를 하시는 집사님들 주목해주세요!

스핑크스 고양이와 함께 살기

스핑크스 고양이 성격만 보면 알겠지만 많이 손이 안 가는 고양이예요. 하지만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으니 놓치지 말고 봐주세요.

첫 번째로 몸 전체가 솜털로 덮인 스핑크스는 기온 변화에 민감하고 감기에 쉽게 노출됩니다. 때문에 실내 온도 유지를 잘해줘야 하고 털이 없어서 상처가 쉽게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상처를 입힐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고양이가 닿지 않는 곳에 두고 정리된 환경을 제공하고 고양이 전용 옷을 입히는 것도 추천합니다. 

두 번째로 캐너디언 스핑크스는 장에 민감한 편으로 새끼 고양이 일 때부터 키우고 있다면 잘 맞는 사료를 고르는 게 중요합니다.

세 번째로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이 없어 피부에서 분비되는 기름을 흡수하지 못해 기름기가 많고 쉽게 때가 끼거나 손, 발톱 사이의 기름, 귓속 귀지를 항상 관리해줘야 하고 정기적으로 목욕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네 번째로는 모든 고양이를 키울 때 주의하셔야 하는 사항으로 고양이는 생각보다 피부질환에 쉽게 노출이 되기 때문에 거주 환경을 깨끗하게 해줘야 하고 소독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좋아요.

 

 

스핑크스 고양이는 털갈이를 안 한다고 해서 관리가 쉽겠지라고 생각하셨다면 경기도 오산이에요 모든 고양이는 집사의 관심과 사랑을 주어야 한다고 항상 말하는 것처럼 털 관리를 안 한다면 그만큼 다른 부분에 더 신경을 쓰고 케어를 하면 되겠습니다. 모든 네발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